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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천바지 - 11월 9일
2025-11-15 16:25:01
전주강림교회
조회수   24

  신구약 66권 전체의 주제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하나님의 나라’, 바로 ‘천국’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 당시 가장 믿음이 좋고 경건하다고 자타가 공인하였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질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합니까?” 그리고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였던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메시지 또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메시지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마4:17]에는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하나님의 나라)이 가까웠느니라.”입니다. 또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사도행전의 마지막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행전28:30-31]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성경의 주제는 한마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바리새인의 질문에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는 초 시각적입니다. 현대 인류문명은 과학문명, 물질문명입니다. 과학과 물질문명의 특징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중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영적인 세계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나라는 초공간적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예루살렘 성전에 임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디서나 누구와도 함께 계시는 하나님입니다. 즉 시간과 공간 속에 계시면서 동시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헬라어로 “너희 안에”는 ‘엔토스 휘몬’(ἐντὸςὑμῶν)이라 합니다. 한국어판 여러 성경에는 ‘너희 안에’로 기록되어 있지만 영어 성경에는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로 미묘한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RSV]에는 the kingdom of God is in the midst of you. ‘너희의 한 가운데’라는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입니다. 바리새인이 질문하고 예수님이 대답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면 예수님이 무리들 한 가운데 서 계시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제자, 바리새인, 무리들이 둥그렇게 둘러서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들 한 가운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도, 미래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천국은 이미 2000년 전에 시작 되었고 지금 바로 이 순간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이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바지! 천바지를 깨닫는 것이 믿음, 지혜, 진정한 축복, 은혜입니다. 또 다른 의미는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서 시작합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면 내 안에 하나님의 영, 성령이 내주하심으로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서 시작합니다. 이 말은 천국은 바로 지금. 행바지- 행복은 바로 지금. 생명의 주인, 역사의 주인, 내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주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진심으로 믿을 때에 바로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요즈음 미국 달러가 불안하니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고로 비싸고 소중한 금은 황금, 백금, 소금도 아닌 바로 지금이라고 말합니다. 현재를 영어로는 present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현재라는 의미와 동시에 선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현재, 지금 이 순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은 어제 저녁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 그토록 맞이하고 싶었던 순간입니다. 카르페 디엠-현재를 붙잡으라. 현재를 사랑하라. 현재를 즐겨라= 천바지, 오직 우리 인생에 확실한 순간은 바로 이 순간뿐입니다. 저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가장 행복한 목회를 작은 도시, 작은 이민교회에서 누리고 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행복한 목회, 행복한 인생은 환경과 어떤 외적 조건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진정한 행복은 환경과 반비례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믿음의 역설입니다. 세상 사람, 아니 많은 그리스도인도 궁궐과 같은 환경에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과 동행할 때 바로 그곳이 천국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조금씩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십자가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천국을 이 땅에서 누리는 것은 그냥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배우는 것입니다. 부단한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삼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천바지, 천국을 바로 이 순간에 누리게 됩니다. 천바지! 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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