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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설교 요약: "주일성수를 꼭 해야 하나요?" - 9월 20일 설교
2020-09-26 17:50:55
전주강림교회
조회수   482

신명기 5:12-15 / 마가복음 3:1-8

 

기독교의 주일 성수에 대한 근거는 구약의 안식일 법에 있습니다. 신명기 5:15에“너희는 기억하여라.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을 때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편 팔로 너희를 거기에서 이끌어 내었으므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한다.”주님은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 하던 때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명기의 안식일은 쉼을 강조합니다. 쉼은 힘 있는 자들의 억압과 박해로부터 구원입니다. 이스라엘은 안식일에 쉼을 누리면서, 주님께서 노예의 고통과 괴롭힘에서 선조들을 구원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출애굽기 20:11절을 봅니다. “내가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 주가 안식일에 복 주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다.” 출애굽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고 쉬셨기에 안식일을 정하고 지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의 안식일은 질서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질서 있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질서가 있습니다. 6일 동안 각자의 처소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하루를 쉬는 것은 하나님이 정한 질서입니다. 질서는 곧 제도로 발전합니다. 
안식일 제도는 이스라엘의 중심제도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을 법으로 만들어서 안식일 제도를 정착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몇 천 년 동안 안식일을 생명처럼 여기고 지키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안식일은 유대인들의 생명이었습니다. 유대인이라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목숨을 걸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합니다. 신명기 5:12 “너희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출애굽기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모두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기독교 전통으로 말한다면 예배 참여가 거룩하게 지키는 행위입니다. 거룩하게 지키는 방법이 예배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어떻게 이해하고 지켰을까요? 유대인들은 철저히 안식일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눈에는 유대인들이 겉으로만 안식일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안식일의 근본정신은 잃어버렸습니다. 안식일을 지킴에 있어서 거룩하게 지키지 아니하고 속되게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을 안식일에 고치셨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옳은가, 죽이는 것이 옳은가? 예수님은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었지, 안식일에 초점을 맞추지 아니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만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소중히 여깁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이 안식일에 오랫동안 고통당하는 환자를 고쳐 주었다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정리해 본다면, 신명기의 안식일 이해는 쉼과 구원, 출애굽기의 안식일 이해는 질서와 제도, 그리고 예수님의 안식일 이해는 사람입니다. 이 세 가지 안식일 이해의 공통점은 생명 살림입니다. 안식일은 기계적으로 지키는 날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날입니다. 모든 생명이 구원을 얻고, 모든 생명이 부활의 기쁨을 축하하는 날이 안식일입니다. 문제는 꼭 주일성수 해야만 하는가 하는 겁니다. “예, 주일은 반드시, 절대적으로 성수해야만 합니다.” 왜냐면 믿음은 생물입니다. 믿음은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생명체인 믿음이 영양분을 받지 못하면 시들어 버리고, 더 오랫동안 양분을 받지 못하면 죽어버립니다. 반대로 믿음이 영양분을 받으면 더 자라고, 더 풍성해지고, 더 충만해집니다. 매주 주일을 성수하면서 충만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험하고 우울해도, 기쁨으로 인생을 살 수가 있습니다. 주일 성수를 통해서 매주 영적인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믿음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주일 성수가 흔들리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아지기 쉬운 시대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아지고 죽어버리기 쉬운 시대입니다. 그래서 너무도 안타까운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를 본받지를 말고, 철저한 주일 성수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분량의 믿음으로 자라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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